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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중 안돼”…인천·청주 등 ‘지역대표 예술단체’ 22곳 지원

문체부, 지역 문화예술을 이끌 ‘예술단체 육성 사업’ 공모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 등 선정

충북 청주시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뽑힌 알리 오페라단 공연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최종적으로 예술단체 총 22개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선정된 예술단체에 올해 총 106억 원을 지원한다.

문체부는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올해 새롭게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예술단체 22개는 분야별로는 ▲클래식 2개 ▲연극 11개 ▲무용 2개 ▲전통예술 7개이고, 지역별로는 ▲경기·인천권 3개 ▲강원권 3개 ▲충청권 8개 ▲경상권 6개 ▲ 전라·제주권 2개다.

문체부가 지난해 ‘올해의 문화도시’로 선정한 충청북도 청주시는 지역 오페라단 ‘알리 오페라단’을 지원해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향유 지평을 크게 확장한다. ‘알리 오페라단’은 2021년 창단, 청주 지역 중심으로 60여회 공연했다. ‘브레멘 음악대’, ‘혹부리 영감이 되고싶은 도깨비’ 등 오페라를 창작 및 공연했다.

인구감소지역인 강원도 정선군은 수도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산’을 유치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단 산’은 ‘정선 아리랑’ 등 지역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연예술작품을 창작해 지역을 홍보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단체 4개가 새롭게 만들어진다. 부산광역시는 발레단을 신설해 ‘부산 오페라하우스’를 실질적인 오페라·발레 제작극장으로 만들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다.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는 극단 ‘울산연극창작소’와 교향악단 ‘거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각각 신설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강화한다. 충청북도에서도 오랜 도민 숙원사업인 ‘충북도립극단’을 신설한다.





문체부는 지역 예술단체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운영을 점검하고 컨설팅을 지원한다. 점검 결과, 우수한 성과를 낸 예술단체에는 하반기에 추가로 재정 지원을 검토하는 등 인센티브를 통해 예술단체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계획이다.

문체부 신은향 예술정책관은 “예술단체의 62%가 수도권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지역에서는 예술단체가 자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신규 사업이 기초예술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에서 자생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청년·지역예술인들에게는 마음껏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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