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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청년이 공정 경쟁 통해 공천받는 시스템 정착돼야”

[22대 국회, 청년이 뛴다] 김용태 국민의힘 포천·가평 당선인

‘천아용인’ 중 유일하게 당에 남아 당선

‘청년 가산점’은 소수자에 대한 공정 룰

개혁신당, 尹 겨냥 ‘조롱의 정치’ 거두길

기초과학 처우 개선 통해 미래 투자해야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아직도 청년들이 기득권을 뚫고 국회에 입성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저처럼 민주적 경선 절차를 거쳐 공천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뿌리 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한 걸음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경기 포천·가평 당선인은 2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것도 공정 경쟁이 보장된 경선을 통해 당원과 시민들의 선택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1990년생인 김 당선인은 22대 총선 국민의힘 당선인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리다. 이준석 전 대표의 핵심 측근을 뜻하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멤버 중 한 명이었던 그는 이 전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해 개혁신당을 창당할 때 당에 혼자 남았다. ‘비주류’라는 꼬리표 탓에 공천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딛고 그는 당내 5자 경선을 뚫고 출마해 당선증을 거머쥐었다.

김 당선인은 “과거 ‘전략공천’이라는 이름 아래 권력자를 대변하는 이들을 내리꽂다 보니 민심과의 괴리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청년 가산점’처럼 정치 소수자에게도 공정한 운동장을 만드는 룰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보다 많은 청년 정치인들이 원내에 입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회’의 비대위원으로 합류한 그는 총선 참패 원인으로 “보수정당의 가치인 ‘공정’과 ‘정의’를 스스로 훼손하면서 민심의 외면을 받았다”고 분석하며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는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 당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했다.

한때 그와 가까웠던 인사들이 만든 개혁신당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야당과의 대화 및 타협을 위해 지금도 이 전 대표와 연락하고 지낸다”며 “여야가 함께 타협점을 찾아가야 하는 만큼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지나친 ‘조롱 정치’는 지양해달라”고 했다.

그는 이공계 출신답게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건전 재정 기조에서도 꼭 필요한 연구개발(R&D) 투자는 정부가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기초과학 종사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통해 과학자와 공학도가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고 역설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당선인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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