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국가기반시설 등에 대해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제반조치를 취하라”고 관계 부처에 긴급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보고를 받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에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추가적인 여진 발생에 대해 국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신속·정확하게 전파하고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오전 8시 26분께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이 있었다. 전북의 경우 최대 계기진도가 5로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창문이 깨지는 정도’의 흔들림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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