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로부터 업계 최고 수준인 ‘A1(안정적·stable)’ 보험금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국내 생명보험 업계 최초로 A1등급을 받은 후 10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한 것으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무디스의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 리스크 관리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무디스는 보고서를 통해 “교보생명의 A1등급 재확인에는 우수한 영업력 및 전속 설계사 조직, 안정적인 보험 사업 수익성, 견조한 자본 적정성과 낮은 재무 레버리지 비율 등이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교보생명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 신지급여력비율(K-ICS·킥스) 193.8%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자본 적정성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운용자산이익률은 3.4%로 업계 최상위권 수준을 보였다.
향후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교보생명은 안정적인 이익, 시장 리스크 관리, 금리위험액을 최소화하기 위한 듀레이션 매칭 중점 관리 등을 토대로 앞으로도 190% 이상의 견조한 자본 적정성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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