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던 김주형(22)이 결국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29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9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공동 76위에 그치며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이날 2라운드까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60위에 오른 선수들까지 컷을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던 김주형은 이날 타수를 줄이며 고군분투했지만 컷 탈락을 면하지 못했다. 김주형이 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한 건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이0 대회에 출전한 다른 한국 선수들도 일찍 짐을 싸야 했다.
이경훈은 이날 3타를 줄였으나 김주형과 같은 공동 76위에 자리해 탈락했다.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인 김성현은 이틀간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전날 선두에 올랐던 악샤이 바티아(미국)은 이날도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13언더파로 에런 라이(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리키 파울러(미국)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6언더파 공동 3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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