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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화 백자'색 담은 파리올림픽 선수단복…어떤 브랜드?

무신사, 파리올림픽 선수단복 공개

젊은 색감에 전통미 더해 디자인

무신사 스탠다드가 제작한 파리 하계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개·폐회식 단복. 사진 제공=무신사




무신사 스탠다드가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개·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들이 착용할 단복을 9일 공개했다. 파리올림픽은 이달 26일(현지 시간) 개막을 앞뒀다.

이번 단복은 한국 고유의 청화 백자를 연상시키는 벽청(碧靑)색 ‘벨티드 수트 셋업’으로 구성됐다. 전체적으로 젊은 디자인을 택하면서도 전통미를 부각시켰다. 여름용 울 소재로 만든 블레이저 내부에는 청화 백자의 도안을 새겨넣었다. 벨트는 전통 관복에서 착용하는 각대를 형상화했다.



무신사 측은 “국가대표팀 단복을 2회 연속 제작하는 과정에서 우리도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무신사 스탠다드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한국 선수단복 디자인을 맡고 있다. 앞서 대한체육회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한 무신사의 선수단복 제작은 이례적이라고 평가받는다. 그간 스포츠 국제대회의 국가대표팀 단체복 디자인은 패션 대기업이 도맡아 왔다. 2021년 도쿄올림픽을 코오롱FnC ‘캠브리지 멤버스’가 제작한 게 대표적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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