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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L "국내 첫 '코르크 바닥 포장재' 단체표준 개발 주도" [공기업100書]

바닥재 두께에 맞게 시설물 높이 규정 등 항목 보완해

23일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관리를 위한 단체표준’ 설명회에 참석한 코르크 산업 관계자들이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최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한 성능·품질 기준 표준이 처음으로 제정됐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품질관리를 위한 단체표준’을 제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단체 표준은 2년여에 걸쳐 코르크 관련 연구와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쳐 결정됐다. KCL은 단체표준과 관련 이날 대전 KW컨벤션센터에서 200여 명의 코르크 산업 관련 업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도 개최했다.



이번에 제정한 표준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화학·물리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품질기준 등이 포함됐다. 코르크와 같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바닥포장재는 유해물질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에 강설 후 동결이 될 경우 천연재료의 특성상 딱딱해져 충격 흡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겨울철에도 놀이시설 이용자 추락 시 안전하게 받아줄 수 있도록 바닥재 두께에 맞게 시설물의 높이를 규정하는 ‘동결 후 한계하강높이’라는 항목이 포함됐다.

KCL 양인규 책임연구원은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해 적합한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을 개발했다”며 “업계가 더욱 안전성능이 높은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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