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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유해란·최혜진 공동6위 ‘3연속 톱10’ 보인다…나란히 버디 3개·보기 1개, 선두 2타차 추격

티샷을 하고 있는 유해란.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최근 가장 샷 감이 좋은 한국여자골퍼는 유해란이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단독 5위, 데이나 오픈 단독 2위로 2연속 톱5 성적을 냈다. 올해 7번 10위 이내에 들어 톱10 횟수에서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무엇보다 1위에 올라 있는 그린적중률이 보여주듯 아이언 샷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유해란 못지 않게 최근 샷 감이 좋은 선수는 최혜진이다.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과 데이나 오픈에서 연속으로 공동 7위 성적을 냈다. 최혜진도 그린적중률 9위에 올라 있는 아이언 샷이 특히 빛난다.

상승세의 유해란과 최혜진이 이번 주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CPKC 첫날 나란히 공동 6위에 올랐다.

아이언 샷을 하고 있는 최혜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두 선수는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를 치고 단독선두에 나선 로런 쿠글린(미국)과는 2타차다. 호주동포 이민지를 비롯해 해나 그린(호주),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제니퍼 컵초(미국)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신지은과 미국 동포 앨리슨 리 그리고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도 유해란, 최혜진과 같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유해란과 최혜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비슷한 스코어 카드를 적어냈다.

유해란은 15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았고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후반 들어 7번 홀(파4)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가 나왔으나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곧바로 만회했다.

최혜진은 버디보다 보기가 먼저 나왔다. 11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최혜진은 1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으며 이븐파로 돌아왔고 후반 2번과 8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잡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주수빈과 장효준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12위에 올랐고 이븐파 72타를 친 강민지는 공동 2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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