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2일 오후 12시 32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2.71% 하락한 8240만 5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2.69% 내린 357만 5000원이다. 테더(USDT)는 0.07% 오른 140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46% 내린 71만 3000원, 솔라나(SOL)는 3.20% 내린 20만 28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34% 하락한 5만 8642.51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4.50% 내린 2544.39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과 동일한 1.00달러, BNB는 4.95% 하락한 507.51달러다. SOL은 8.04% 내린 144.20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900억 달러(약 123조 3188억 원) 하락한 2조 600억 달러(약 2822조 6311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4포인트 내린 25포인트로 ‘극단적 공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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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옵션이 출시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BTC 현물 ETF 옵션 거래가 올해 안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변동성이 높은 가상자산 현물 ETF는 옵션 거래가 필수”라며 “이더리움(ETH) 현물 ETF 옵션도 곧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일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도 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결정 기한이 오는 9월 21일까지”라며 “올해 하반기 내로 BTC 현물 ETF 옵션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SEC의 최종 승인 이후에도 미국 통화감독청(OCC) 및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세이파트의 예측이 나온 지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보스턴옵션거래소(BOX), MIAX 펄에쿼티스, 마이애미 국제증권거래소(MIAX)가 BTC 현물 ETF 옵션 출시 신청을 철회했다. 그러나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출시를 철회한 거래소들은 ‘소규모 거래소’에 불과하다”며 “뉴욕증권거래소(NYSE),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나스닥 등 주요 거래소의 신청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BTC 현물 ETF 옵션은 NYSE, CBOE, 나스닥 등 미국 주요 거래소가 지난 1월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 주목받아 왔다. SEC는 결정을 여러 차례 연기하며 침묵으로 일관했지만 지난 8일 CBOE가 SEC의 피드백을 반영한 옵션 출시 신청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업계는 이를 두고 “거래소와 SEC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시사하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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