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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Q] "대출 규제 상관 없다"…천장 뚫린 아파트값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가 부동산 시장 양극화를 부추긴다고? 수사Q.

결론부터, 정부의 대출 규제를 비웃듯 초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고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내 부동산 인기 지역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4단지’ 전용 95㎡가 지난달 31일 전고점보다 6000만 원 높은 22억 9500만 원에 거래됐다. 서대문구 ‘힐스테이트신촌’과 마포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84㎡도 지난달 각각 15억 8000만 원과 20억 1000만 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정부가 집값 상승세를 억누르기 위해 대출 규제를 강화해 매수세는 한풀 꺾였다. 하지만 초고가 아파트 매수자들은 현금이 많아 규제에 영향을 받지 않아 ‘초고가 불패’가 이어지는 것.



권대중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은 주택 공급 부족이 예상돼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곳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몰려 신고가도 등장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출 규제가 부동산 시장 양극화만 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권 교수는 "실수요자 서민 자금줄만 조여 단기적으로 이들이 구매하려는 중저가 아파트의 가격 상승세를 누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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