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동두천·포천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시설과 비즈니스센터를 연내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설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지역 균형발전 사업과 지방소멸 대응 기금 사업을 연계했다.
경기도는 2015년부터 저발전지역 6개 시군(가평·양평·연천·포천·여주·동두천)에서 지역 균형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2022년부터는 인구감소·관심지역(연천·가평·동두천·포천)에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개관을 맞게 되는 시설은 동두천시의 어울림센터와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포천시의 비즈니스센터 등 3곳이다.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동두천시 어울림센터(310억 원)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수영장, 아이사랑놀이터 등을 갖춘 지상 5층 건물이다. 이 가운데 3층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9억 원) 사업으로 진행했다. 이를 통해 경기도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없었던 동두천시에 체육시설도 함께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된다.
11월 개관 예정인 동두천시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316억 원)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을 통해 생활문화센터, 공연장 등을 갖춘 지상 7층 건물로서 4~6층에 청소년 특화도서관이 지방소멸대응기금(16억 원) 사업으로 설치된다.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포천시 비즈니스센터(246억 원)는 지역균형발전 사업으로 컨벤션홀, 세미나실, 회의실 등을 갖춘 지상 4층 건물이며, 지방소멸대응기금(35억 원)으로 4층에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가 설치된다.
경기도는 2027년까지 도시재생사업 240억 원, 지방소멸 대응 기금 40억 원 등을 투자해 연천군 전곡역 인근 쇠퇴지역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윤성진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경기 북부 대개발 회의를 통해 저발전 지역사업들을 연계해 투자 효율을 높이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할 것”이라며 “산발적이면서 소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을 지양하고 관련 사업을 연계해 효과를 더욱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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