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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없어서 못 사요"…300만원짜리 ‘이것’에 사람들 난리 났다는데

휘닉스평창·지산리조트 등

프리미엄 시즌권 첫날 완판

라커.전용주차 등 혜택 포함

지난 1월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을 찾은 시민들이 스키와 스노보드를 타며 겨울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휘닉스평창은 지난달 중순 스키 시즌권 판매에 나섰다. 가격이 180만 원에 달하는 ‘프라임 플러스’ 700개와 300만 원에 이르는 ‘프라임 플러스 패밀리’ 200개가 한 시간 만에 매진됐다.

#지산리조트 역시 지난달 초 200만 원 짜리 시즌권 판매에 돌입했다. 준비한 수량은 150개는 금세 다 팔렸다.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스키장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 이들은 프리미엄 시즌권을 앞세워 이른바 ‘VIP’ 고객들을 공략 중이다. 40만~50만 원 수준인 일반 시즌권에 비해 가격이 최대 6배가량 비싼데도 수요는 탄탄하다. 프리미엄 시즌권에는 라커와 전용 주차장, 우선 입장권, 곤돌라 빠른 줄서기 등의 혜택이 포함된다.



지산리조트의 프리미엄 시즌권의 경우 40만 원 상당의 일반 시즌권에 30만 원 안팎의 라커, 여기에 전용 주차가 포함됐는데 사실상 전용 주차를 130만 원에 묶어서 판매한 셈이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퇴근 후 갈 수 있는 스키장이라는 장점이 있기에 수요는 탄탄하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프리미엄 시즌권 판매를 중단한 곤지암리조트의 경우 다른 스키장의 2~3배에 달하는 일반시즌권을 판매 중이다. 이번 시즌 일반 시즌권은 90만 원에 달한다.

강원랜드가 운영 중인 하이원스키장도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리미엄 시즌권을 내놨다. 지난달 말부터 판매 중이며 가격은 140만 원이다. 휘닉스평창, 지산리조트 등과 달리 판매 첫 날 매진에는 실패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첫 시도라 홍보가 아직 덜 된 것 같지만 준비한 200개를 다 판매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의 또 다른 대표 스키장인 모나용평(옛 용평리조트)도 “내년 시즌에 프리미엄 권종 판매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키를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고 지구온난화로 시설 운영 기간도 짧아져 스키장의 VIP시장 공략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키장의 주력 방문객이 과거 20~30대 젊은층에서 소비력이 더 큰 40~50대 중장년층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가격이 비싸더라도 우대 혜택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 계속 늘고 있어 프리미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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