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신사업 추진 등을 통해 2027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AI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2025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고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극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KAI는 군·민수 사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신사업 추진을 통해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을 20%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3년간 중기 배당정책을 수립, 최소 배당 성향을 별도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을 단계적으로 개선해 지난해 기준 60% 수준에서 2027년까지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밸류업 계획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성장 전략, 주주환원 정책,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을 수립하고 이를 시장에 공개하는 제도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투자 매력을 가늠케 하는 주요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매출 성장, 안정적 주주환원, 투명한 지배구조를 세 축으로, 체계적이고 일관된 실행을 통해 시장과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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