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야구장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임시 대체 구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울산시는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NC의 문수야구장 사용과 관련해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경기 유치는 창원NC파크의 안전점검으로 대체 구장을 물색해 온 NC 다이노스 구단의 문수야구장 사용 요청을 울산시가 수용함에 따라 이뤄졌다.
NC 다이노스는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NC 다이노스의 이번 결정으로 울산시민들이 프로야구 경기를 폭넓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지역 프로야구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NC 다이노스 경기 유치는 단순한 경기 유치를 넘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에게는 다채로운 스포츠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유치와 연계를 통해 지역 활력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는 “연휴 기간 KBO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문수야구장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며 “특히 문수 야구장의 전체 유지, 관리, 보수를 책임져 주기로 한 울산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문수야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총 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잔디 교체, 안전 보도매트 교체, 더그아웃 바닥 개선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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