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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도-파키스탄 무력 충돌에 우려… “평화와 안정 중시해야”

中, 파키스탄과 관계 돈독해

인도와는 국경 문제로 전쟁도

미국·G7도 잇따라 우려 표명

2025년 5월 9일 파키스탄 카라치 항구에서 한 병사가 차량 위에서 총을 들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사실상 핵 보유국으로 분류되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자 인접 국가인 중국이 우려를 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올리고 “중국은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 정세를 주시하고 있으며 사태 악화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은 양국이 평화와 안정을 중시하고 냉정과 자제력을 유지하며 평화적 방식의 정치적 해결 궤도로 돌아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국의 근본적 이익에도 부합하고 국제 사회의 보편적인 기대이기도 하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이어가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파키스탄에 대규모 ‘일대일로’ 투자 등을 통해 돈독한 관계를 쌓아왔다. 또한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자료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5년간 파키스탄 무기 수입에서 81%를 차지할 정도의 주요 무기 공급국으로 급부상했다.



반면 인도와는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까지 치를 정도로 관계가 좋지 않다. 2020년에는 카슈미르 지역 라다크에서 양국 군인이 일명 ‘몽둥이 충돌’을 벌이며 수십 명이 사망한 사례도 있다. 다만 지난해 10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만나 국경 분쟁지역 순찰 관련 협정을 체결하고 병력 철수에 합의한 바 있다.

중국 뿐만이 아니라 미국 또한 중재에 나섰으며 G7 외교부 장관들도 즉각적인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해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며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두고 수차례 전쟁을 치른 바 있는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인근에서 발생한 총기테러로 26명이 사망한 이후 군사적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군은 자국 공군기지 세 곳이 인도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지만 대부분 요격했고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보복성 대규모 군사작전을 실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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