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골퍼 중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19위) 임성재(27·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3라운드에 9계단을 솟구쳐 톱5 기대를 높였다.
임성재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크리켓 클럽의 위사이콘 코스(파70)에서 계속된 트루이스트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8언더파 202타의 임성재는 공동 15위에서 공동 6위로 올라섰다. 14언더파 공동 선두인 셰인 라우리(아일랜드),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와 6타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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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2번 홀(파4) 보기 뒤 15번 홀(파5) 22m 거리의 칩인 이글로 만회했고 16번(파3)·17번 홀(파4)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8번 홀(파4) 5.5m 버디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네 번째 톱5 성적을 기대한다.
김시우는 6언더파 공동 16위,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임성재, 토니 피나우(미국)와 같은 6위다.
머틀비치 클래식에서는 18세 아마추어 잭슨 버드(미국)가 2언더파 공동 49위에 오른 반면 조너선 버드(미국)는 2라운드 합계 1언더파를 적어 1타가 모자라 컷 탈락했다. 조너선은 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이며 잭슨은 그의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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