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가 업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품질 관리 플랫폼을 도입하며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품질 혁신에 나섰다.
12일 SK오션플랜트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생산부터 품질 관리까지 모든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통합 용접 품질 관리 시스템 'WQMS'와 비파괴 검사 관리 최적화 솔루션 'NQMS'이다.
WQMS는 제작·생산·검사·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이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용접 품질의 리스크 요인을 사전에 감지하고 최적의 품질 관리 프로세스를 적용할 수 있다.
모든 품질 데이터는 수정·기록 내용이 자동으로 로그화되고 데이터 위·변조 가능성을 막았다. 또 현장부터 품질관리 담당자, 고객사가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WQMS 플랫폼은 경남 고성군에 조성 중인 157만㎡ 규모의 해상풍력 특화 생산기지를 스마트 야드로 구축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WQMS와 함께 도입된 NQMS는 비파괴검사 품질을 극대화하는 특화 솔루션으로 SK오션플랜트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전문·특성화 시스템이다.
SK오션플랜트는 이러한 시스템 도입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최대 50년을 바닷속에서 버텨야 하는 해상풍력 구조물은 체계적이고 정확한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시스템이 필수"라며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으로 글로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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