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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될 줄 몰랐다" 김문수 테마주 상한가…한덕수 테마주는 하한가 [줍줍 리포트]

주말 간 내홍 겪은 국민의힘

후보 교체 일단락되자 테마주 요동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순대국밥을 먹고 있다. 연합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테마주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주말 간 국민의힘 내부에선 김 후보를 끌어내리고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세우기 위한 내홍이 벌어졌는데, 이 같은 갈등이 마무리되자 김 후보의 테마주로 투심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는 하한가로 직행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 후보 테마주로 분류되는 평화홀딩스(010770)평화산업(090080)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채 개장했다. 평화홀딩스의 자회사 엘리먼트식스의 소재는 김 후보의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같은데, 이에 시장에서 김 후보의 테마주로 인식되고 있다.

주말 간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후보 교체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김 후보의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 당 지도부는 김 후보가 한 전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추진할 의사가 없다는 명분으로 주말 간 후보 교체를 시도했다. 당 지도부는 한 전 국무총리를 대선 후보로 내세우는 안건을 당원 투표에 올렸으나 이 같은 안 건은 부결되면서, 최종적으로 김 후보가 대선 후보의 지위를 지키게 됐다. 이 여파로 권영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방문 일정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따라잡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아름다운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곳이 정치이고, 그것 때문에 온 국민 주목한다”며 특히 “대통령 선거는 매우 다이내믹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단일화 진통을 겪은 당내 경선을 언급하며 “제가 (최종) 후보가 될 줄 모르셨죠? 저도 몰랐다. 저도 안된다고 봤다”며 그런데 “우리는 (제가 최종 후보로 낙점되는) 기적을 썼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대선후보 사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인 시공테크(020710),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들이 한 전 국무총리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유는 시공테크의 최대주주인 박기석 회장이 2008년 국무총리였던 한 전 국무총리와 함께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한 이력 때문이다. 아이스크림에듀는 시공테크의 계열사 중 하나다.

정치테마주의 경우 정치인과의 단순한 연결고리(출신학교·친인척·지인·지역 등)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고, 이는 기업의 실적이나 본질가치와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정치뉴스나 여론조사 결과 또는 테마소멸 등에 따라 주가가 일시에 급락할 수 있어, 과열된 분위기에 휩쓸린 투자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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