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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6월말 정상회의에 韓日 등 인태 4개국 초청" NHK

트럼프, 2기 출범후 첫 참석 예정

대선 후 韓 차기 대통령 참석하면

한미, 한일 정상들 대면 가능성도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EPA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6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파트너 국가들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한국에서는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에서 선출된 차기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만나는 자리가 될 수도 있다.

1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나토는 오는 6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로 지정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4개국(IP4) 정상을 공식 초청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트럼프 대통령도 2기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나토와 파트너국 간 개별 회의도 병행했지만, 이번에는 국방비 증액 논의에 집중하기 위해 이 회의는 열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파트너국 정상들이 따로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토 정상회의에 인태 지역 파트너 국가들을 초청하는 관행은 3년 전부터 시행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대러 압박 전선을 유럽을 넘어 인도-태평양까지 확장하기 위해 미국의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가 주도했다. 러시아와 중국이 최근 경제 및 안보 분야에서 유대를 강화해 나가자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도 인태 지역과의 관계 강화 추진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파트너국 초청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한국의 대선이 6월 3일 치러진다는 점에서 한국의 새 정상이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6월 15∼17일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받게 되면 한국 대통령은 1주일 간격으로 다자 외교 무대에서 외국 정상들과 교류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

NHK는 “한일 정상의 나토 회의 참석이 실현된다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만나는 자리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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