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양 아파트가 두드러진 시세 상승세를 보이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주요 신도시에서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분양가 대비 수억 원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광교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공급된 ‘광교신도시 자연앤힐스테이트’(2012년 11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3월 15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3억8,000만원) 대비 약 4배 상승한 수치다.
다산신도시 ‘다산e편한세상자이(2018년 06월 입주)’ 전용 84㎡도 지난 4월 8억6,000만원에 손바뀜되며, 분양가(3억2,000만원) 대비 2.5배 이상 상승했다. 또 동탄2신도시의 ‘한화 포레나 동탄호수(2020년 09월 입주)’ 전용 84㎡도 같은 달 분양가(3억5,000만원)의 2배를 웃도는 7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처럼 시세차익 기대감이 커지면서 공공분양은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에 공급된 공공분양 아파트는 특별공급에서 557대 1, 일반공급에서는 1,147.9대 1의 네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은 항상 인기가 많다”며 “특히 동탄신도시와 같이 인기가 많은 지역은 공공분양이 로또라고 불린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동탄신도시에 민간참여 공공분양인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이 본격 분양에 돌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태영건설이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민간참여공공분양으로, 동탄2신도시 A78블록에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17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다.
청약일정은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9일이며, 정당계약은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진행된다.
청약 요건은 수도권에 거주하고 청약 통장을 가입한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특별공급과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단 청약제한기간(재당첨 제한 등)을 적용 받지 않아야 하며, 공급 유형별로 청약 통장 가입 및 납입 기간과 소득 및 자산 기준은 충족해야 한다.
동탄 꿈의숲 자연앤데시앙은 세정초·중학교가 단지와 인접해 있는 것은 물론, 고등학교 예정부지가 자리해 원스톱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는 동탄2신도시의 랜드마크로 불리는 동탄호수공원 생활권에 속해 이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또 송방천공원, 화성산 둘레길로 둘러싸여 있어 365일 자연을 가깝게 누리는 뛰어난 쾌적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은 데시앙의 차별화된 설계로 주거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단지는 다양한 조경과 커뮤니티를 도입해 쾌적함을 더했다.
동탄2신도시 A부동산 관계자는 “동탄신도시 입성 기회가 열려 화성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교적 선호도가 높지 않은 저층이라도 당첨만 되면 계약할 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동탄 꿈의숲 자연&데시앙의 견본주택은 화성시 영천동에서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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