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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1분기 매출액 8018억…7.1%↑

러시아법인 무려 33% 성장해

올 하반기 국내 진천 통합센터 착공 기대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오른 8018억 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 늘어난 1314억 원이다.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간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이 68%로 확대됐다.

법인별로는 한국 법인은 매출액이 4% 성장한 2824억 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63억 원을 기록했다. 내수소비 부진 및 슈퍼 등 소매 거래처 폐점이 지속되며 내수 판매액은 1.6%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미국을 중심으로 수출액이 23% 늘면서 한국 법인의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 물량 확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을 위한 내부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오리온 한국법인은 올 하반기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저당·단백질 신제품들로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K푸드 열풍에 부응해 미국, 중국 등 수출을 확대하고 우수한 딜러를 확보함과 동시에 참붕어빵, 알맹이 젤리, 오!그래놀라 등 수출 품목을 늘려 외형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총 4600억 원을 투자하는 진천 통합센터도 착공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춘절 실적이 간식점과 이커머스 등 고성장 채널의 판매 확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32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코코아와 유지류 등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 부담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560억 원을 기록했다. 오리온 중국법인은 올 하반기 고성장 채널에 맞춘 전용 제품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우수한 전문 경소상 개발 및 거래처 확대 등 영업력을 강화해 외형을 키울 계획이다. 간접영업체제 전환이 마무리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성장에 한층 더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법인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1283억 원을 기록했다. 뗏 시즌인 직전년도 11월부터 당해 2월까지의 합산 매출액도 11.2% 증가했다.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은 9.2% 늘어난 212억 원을 달성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올 하반기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스낵, 캔디, 파이, 젤리 등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려 제품 공급력을 확대한다. 특히 쌀스낵은 현지 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이 늘며 생산라인 가동률이 100%에 달하고 있어 2개 라인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쌀스낵은 마켓쉐어 1위를 목전에 두고 있어 현재 점유율 1위인 생감자칩과 함께 현지 스낵 시장의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생산라인 가동률이 140%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지 최대 유통 업체인 X5, 텐더 등 주요 판매 채널로의 공급물량을 확대하면서 올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672억 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카카오, 전지분유 등의 주요 원재료의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면서 9.2% 증가한 86억 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초코파이에 대한 현지 수요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포장설비를 구축하여 채널별 전용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제품을 지속 확대해 다제품 체제를 정착시켜 고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인수한 계열사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0월 오노약품공업까지 기술이전사가 추가되면서 당기순이익이 181% 증가한 26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52억 원의 지분법 이익을 반영했다. 하반기에는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을 더욱 가속화하고, 미국 내 임상을 담당하는 보스톤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자체 임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해외 법인의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 법인의 수출액도 크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매출액이 확대됐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공급능력 확대를 착실히 추진하고 전 법인의 제품력과 영업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한층 더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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