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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퀸'으로 시즌 3승 정조준…이예원, 조별리그 2연승 질주

KLPGA 두산매치 2R 홍현지 제압

16일 최종전…무승부해도 16강行

이예원이 15일 두산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2차전 2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LPGA




이예원(22·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10억 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시즌 3승째를 향한 발걸음을 더욱 재촉했다.

이예원은 15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GC(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홍현지를 3&2(2홀 남기고 3홀 우세)로 이겼다. 매치플레이 방식인 이 대회는 64명의 출전자가 4명씩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위만 16강에 오르고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지난달 두산 위브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은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까지 제패해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됐다. 두산 매치 대회에서는 2022년과 지난해에 준우승하는 등 강한 모습인 그는 경기 후 “올해도 결승가면 꼭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이예원은 16일 조 2위인 최가빈(1승1무)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진출한다.

이 대회 2연패에 나선 박현경은 조혜림을 2홀 차로 이겨 1승 1무가 됐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조 1위(2승) 이동은에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홍정민은 지난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오른 마다솜을 1홀 차로 따돌려 2승으로 조 1위를 달렸다. 홍정민은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 우승과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준우승 등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박민지는 김우정을 2홀 차로 누르고 2승을 거둬 안선주와 나란히 조 1위를 마크했다. 둘은 16일 16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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