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속보]美소비자 심리 위축 불구 미중 긴장완화 안도 지속…S&P500, 0.7%↑

다우존스 0.78%↑, 나스닥 0.52%↑





미국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인식이 5월 들어 더욱 악화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소비자들의 불안과 별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최악의 순간은 지났다는 안도감이 증시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16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1.99포인트(+0.78%) 오른 4만2654.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1.45포인트(+0.7%) 상승한 5958.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98.78포인트(+0.52%) 오른 1만9211.10에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의 멀티에셋 솔루션 부문 글로벌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알렉산드라 윌슨 엘리존은 “관세를 90일 동안이라도 미룬 동안 예산이나 세금 감면, 규제 완화(등 다음 의제)로 나아가기 시작할 것”이라며 “상당한 변동성과 실행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부분의 나쁜 소식은 이미 지나갔다”고 이날 상승 배경을 해석했다.



이날 개장 전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을 정해 통지하는 방식으로 관세 정책을 처리할 것이란 소식을 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동 순방 중 무역 협상에 대해 “앞으로 2~3주 안에 스콧 베선트 재무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 장관이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낼 것 같다”며 “아주 공평한 내용인데 미국에서 사업을 하려면 얼마를 내야 하는지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만료되는 7월 초 까지 모든 무역 상대국과 협상이 역부족이라고 보고 사실상 관세를 확정해 통보하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국가에 서한을 보낼지는 밝히지 않았다. 증시는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 소폭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어떤 형태든 7월로 예정된 유예 기간 내 불확실성을 처리하려는 의지가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후 미시간대 5월 소비자심리지수 잠정치가 50.8로 4월(52.2)는 물론 시장 전망치(53.5)를 밑돌면서 증시는 잠시 하락 영역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특히 향후 경제 전망인 기대 지수는 같은 기간 47.3에서 46.5로 하락했다. 3개월간 누적 하락폭이 32.4%에 달해, 전월에 이어 다시 한번 1990년 경기 침체 이후 최대 낙폭 수준을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4월 22일부터 5월 13일까지 진행됐다. 12일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발표일과 그 다음날이 조사 기간에 포함된다.

관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전망도 급등했다. 앞으로 1년 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7.3%에 이르렀다. 전월 6.5%에서 추가 상승했다. 1981년 이후 최고치다. 5~10년 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도 전 월 4.4%에서 이번 달 4.6%로 상승했다. 이는 1991년 이후 최고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