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영동·남부권 발전특화전략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동해·삼척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연내 착공에 속도를 낸다.
19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총 3177억 원을 투입해 동해시에 △산업진흥센터, 안전성시험센터, 실증테스트베드 등 건축물 3개 동 △연구장비 41종 △기업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삼척시에는 수소액화플랜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우선 산업진흥센터 등 3개 건축물에 대해서는 건축물 건립을 위한 사전협의 등이 완료돼 약 1만 5516㎡의 사업부지 매입을 지난 달 마무리 하고, 향후 설계에 착수해 연내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입주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장비 8종은 발주를 완료, 제작 중이며, 2차 년도 장비는 규격 검토 중으로 장비 도입심의회를 거쳐 차질 없이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업 입주공간 내 수소기업 유치와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 두 차례에 걸쳐 클러스터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기업 유치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삼척 호산항 인근에 민자로 추진되는 수소액화 플랜트 구축사업을 위해 ‘경제성 분석 용역’을 진행 중이며 도와 삼척시는 이 자료를 근거로 수소분야 플랜트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은 2023년 예비타당성 심사와 2024년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돼 전국 최초 ‘수소특화단지’로 지정, 친환경 미래산업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강원특별자치도의 핵심사업이다.
손창환 강원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장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구축사업이 작년까지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부지매입과 설계 등 본궤도에 올랐다”며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동해와 삼척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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