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휴식을 취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이번 주 멕시코에서 시즌 12번째 대회를 치른 뒤 다음 주 US여자오픈으로 이어진다.
22일부터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멜레온 골프코스에서 열리는 멕시코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는 톱랭커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다음 주 1200만 달러가 걸린 최고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을 대비하기 위해 250만 달러가 걸린 이번 대회를 건너뛴 것이다.
세계랭킹 ‘톱10’ 선수는 아예 한 명도 없고 가장 높은 상위 랭커 출전자는 세계 15위 찰리 헐(잉글랜드)이다. 세계 20위 이내 출전 선수도 헐과 세계 17위 다케다 리오(일본) 둘 뿐이다.
톱랭커가 싹 빠진 대회는 하위랭커들에게는 기회의 땅으로 다가온다. 한국 선수는 총 1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국 출전자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24위 윤이나다. 아직 ‘톱10 맛’을 보지 못한 윤이나에게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최근 2연속 컷 탈락의 쓴 맛을 본 터라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윤이나 외에 김세영, 최혜진, 신지은, 이소미, 전인지, 박성현, 이정은6, 전지원, 장효준, 지은희, 주수빈, 이정은5, 강혜지, 박희영이 출전해 대한민국의 시즌 4번째 우승 주인공이 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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