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은 21일 총 운용 자산이 400조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한국을 포함해 미국·베트남·브라질·영국·인도·일본 등 16개 지역에서 총 403조 원가량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 중 약 45%에 달하는 181조 원은 해외에서 운용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회장은 미국 ‘글로벌 엑스(Global X)’, 캐나다 ‘호라이즌스(Horizons ETFs)’, 호주 '스탁스팟(Stockspot)’ 등과의 인수 합병을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왔다. 이에 2022년 말 250조 원이었던 운용 자산은 2023년 말 305조 원, 지난해 말 378조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사로서의 영향력이 날로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2조 원가량의 ETF를 운용 중이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약 200조 원)보다 큰 규모다. 지난 10년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운용 자산 연평균 성장률은 34.4%로 같은 기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17.8%)을 2배가량 웃돌았다.
국내에서는 ETF와 연금·외부위탁운용관리(OCIO)·부동산 펀드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총 운용자산은 올해만 약 20조 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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