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율동공원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생겼다.
24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은 분당구 율동 124-2번지 일원에 조성됐다. 그동안은 불법 경작지로 방치돼 있었지만 도심 속 자연과 여가가 공존하는 가족 친화형 캠핑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율동공원 오토캠핑장은 축구장 크기의 4배 정도인 총 2만6734㎡의 규모로 오토캠핑사이트 81면, 데크형 15면으로 구성된다. 오토캠핑사이트는 일반형 사이트 44면, 두 가족 사이트 16면, 텐트 사이트(텐트 설치 제공) 9면, 반려견 동반 사이트 12면이다.
데크형은 일반형 10면과 텐트형(텐트 설치 제공) 5면으로 구성돼 다양한 이용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율동공원 캠핑장은 여기에 잔디마당, 숲 놀이터, 숲 체험 공간, 컬러테라피원, 반려견 놀이터 등 자연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이 들어서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캠핑장은 6월 7일부터 6월 15일까지 임시 운영하며, 5월 28일부터 6월 1일까지 사전 예약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많으면 추첨으로 이용자를 정한다. 6월16일 정식 개장 이후에는 한 달에 2번씩 예약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추첨제로 운용한다. 캠핑장 예약 및 자세한 정보는 성남도시개발공사가 운영하는 성남율동캠핑장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까운 율동공원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오토 캠핑장을 마련했다”며 “14면의 텐트 설치존도 별도로 마련해 비싼 캠핑 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