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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사' 박문성, 이재명 지지 선언…"내란 세력에 퇴장 명령해야"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현영 기자




지난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축구협회를 공개적으로 비판해 축구 팬들로부터 ‘박열사’라는 별명을 얻었던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26일 정계에 따르면 박 해설위원은 전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이 후보의 유세 현장에 연단자로 나서 “내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우리가 왜 선거를 조기에 치르느냐와 연결돼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박 해설위원은 “우리가 살면서 가장 지난했던 지난 6개월을 보냈다. 12월 3일, 생각하기도 싫은 날짜에 우리는 불법적 계엄을 목격했다”며 “우리의 일상은 멈췄고 우리의 삶은 팍팍해졌다”고 회고했다.

이어 “우리 사회는 불법적 계엄을 한 그자에게 사회적 형벌인 탄핵을 내렸지만, 그 탄핵을 받은 자는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탄핵을 받은 자와 함께 했던 자들도 또 기회를 달라고 우리 앞에 나와 있다”고 비판했다.



박 해설위원은 “축구에서 나쁜 짓을 하면 퇴장을 당하고, 그 경기는 물론 다음 경기도 나오지 못한다”며 “그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6월 3일은 유권자들이 그들에게 마지막 레드카드, 퇴장을 명령해야 하는 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해설위원은 또 “혐오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페어플레이의 기본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혐오의 언어, 증오의 언어를 쓰는 자, 갈라치기를 하는 자가 누구인가. 반대로 통합을 이야기하는 후보, 나아가자고 하는 후보, 미래를 이야기하는 후보가 누구인가”라며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박 해설위원은 “내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다”며 “축구협회 문제 때문에 국회에 나갈 때 용기를 낸 것도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였다. 아이들에게 기회와 용기, 응원을 해줄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현재 MBC에서 K리그 등 축구 중계를 맡고 있는 박 해설위원은 지난해 대한축구협회의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당시 협회와 정 회장을 비판해 축구 팬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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