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 이근휘(27)가 부산 KCC를 떠나 서울 삼성 썬더스로 이적한다고 매니지먼트사 키플레이어 에이전시가 26일 밝혔다.
매니지먼트사는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 받아온 이근휘가 삼성과의 3년 계약 체결을 통해 커리어의 다음 단계를 시작하게 됐다”며 “첫해 보수 총액 3억 2000만 원을 보장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보수 총액인 9000만 원에서 약 3.5배 뛰었다.
어릴 적 몽골에서 귀화한 이근휘는 마산고와 한양대를 거쳐 2020년 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KCC에 지명되며 프로에 입문했다. 데뷔 이후 줄곧 백업 가드로 활약한 그는 KCC에서 통산 4.8점, 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며 지난 시즌엔 5.1점, 1.2리바운드를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42.5%를 기록하며 ‘한방’을 장착했다. 올 2월에는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되기도 했다.
이근휘는 “삼성이라는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설렌다. 저를 성장시켜주신 KCC 구단과 늘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 발전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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