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창업페스타인 세계 융복합 창업 페스티벌 'GSAT 2025'가 개막한다.
이달 28일부터 이틀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GSAT 2025’는 ‘경남(Gyeongnam)이 과학(Science)과 문화예술(Art)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기술(Technology) 창업 활성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은 창업 혁신 축제다. 단순한 전시·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투자와 교류, 글로벌 진출 기회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도 단위 창업 행사 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특정 산업에 국한하지 않고 전 산업에 변화를 일으키는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하며 관련 산업과 창업을 연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는 주제관으로 AI로봇관도 운영한다.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신성델타테크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 CES 2024 전시 제품인 에스엘엠의 '수중 선제 청소 로봇 치로', 전국 지자체 중 경상남도가 최초로 창업기업 등과 함께 개발하는 ‘경남형 미래항공기체(AAV)’ 실물 모형 등이 전시된다.
창업 페스티벌 주무대인 G-스테이지에서는 핵심 주제와 관련한 분야별 석학 10명이 기조연설과 컨퍼런스를 진행한다. 국제로봇연합 창립 멤버인 올리버 티안의 ‘AI 로봇’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이틀간 AI, 바이오헬스, 창업 생태계 전반 등 3개 분야 컨퍼런스와 토크콘서트가 이어진다.
대·중견기업 17곳과 투자사 51곳, 창업기업 간 1 대 1 밋업도 마련된다. 일회성 만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사전에 정보를 교류하고, 행사 당일 각자 원하는 상대방을 만나 창업기업의 제품과 기술 소개, 비즈니스 제안, 협업 아이디어 등을 논의한다.
사업성이 우수한 창업기업을 발굴하고자 창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컨버전스 리그도 연다. 1·2차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본선에 올라 도지사상과 시상금, 폐막식 현장 발표 기회 등을 놓고 겨룬다.
6개국 24개 국외 기관·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존도 운영된다. 일본 최대 스타트업 허브인 스테이션 에이아이(Station AI), 싱가포르 기업청 산하 대표 창업지원기관인 ACE,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육성기관(엑셀러레이터)이자 투자자인 플러그앤플레이 코리아(PLUG&PLAY KOREA) 등이 참여한다.
유명현 경남도 산업국장은 “올해를 글로벌 혁신 창업의 메카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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