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세계 최대 혁신 생태계이자 투자자인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의 협력이 본격화된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27일(현지 시각) 실리콘밸리 플러그앤플레이 본사에서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사이드 아미디 회장이 직접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본계약 체결 전 공동 타당성 조사를 위한 사전 단계로, 부산 글로벌 창업허브 내 플러그앤플레이 부산 지사 설립, 맞춤형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운영, 세계창업도시연합(부산본부) 공동 설립, 실리콘밸리 공동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이 부시장은 협약식에서 “부산 창업생태계의 극적인 성장과 함께 플러그앤플레이의 한국 전담팀 조직이 부산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양측 협력의 ‘스타팅 포인트’가 돼 부산이 글로벌 창업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최근 부산기술창업투자원 설립, 2조 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조성, 글로벌 창업허브와 그린스타트업타운 등 창업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미디 회장 역시 “부산의 창업생태계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어 본사 직속 한국 전담팀을 구성했다”며 “실리콘밸리와 글로벌 차원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부산 스타트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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