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K-뷰티 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2025 서울뷰티위크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를 8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스타트업과 투자사를 직접 연결하는 실전 플랫폼 역할을 한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9개 팀에는 전문 투자심사역과의 1대1 멘토링 기회가 제공되며, 투자사 밋업과 기업 간 파트너십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된다.
과거 참가기업들의 성공 궤적도 이 대회의 실효성을 입증한다. 비건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딘토(Dinto)’를 운영하는 ㈜트렌드메이커의 안지혜 대표는 “서울뷰티위크에서 맺어진 유력한 파트너사와의 지속적인 협업이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2024년 대상 수상기업인 ‘미들스튜디오’는 한국적 향 개발 브랜드 ‘취(Chwi)’로 주목받은 후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협업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뷰티테크, 관련 플랫폼까지 뷰티산업 전 분야에서 예비창업자부터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27일까지로, 대상 1팀에는 1천만원, 최우수 1팀에는 500만원 등 총 2천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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