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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새 수장 장용호 "다시 최고 회사로…리밸런싱, 생존 필수 과제"

계열사 전체 직원에 'e메일'

OC·CIC 경쟁력 강화 강조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신임 총괄사장.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096770)의 새 수장이 된 장용호 총괄사장은 2일 임직원들에게 “SK(034730)이노베이션을 다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장 총괄사장은 이날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체 구성원들에게 보낸 e메일 레터에서 “SK이노베이션이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 리더와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총괄 사장은 "우리 앞에 닥친 숙제들은 한마음 한뜻이 되지 않으면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라며 “제가 가장 먼저 앞장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구성원 여러분도 원팀 스피릿으로 실행에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장 총괄 사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전사적으로 힘을 결집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사업 자회사(OC)와 사내독립기업(CI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운영개선(OI)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회사별로 현장에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열어 장용호 SK㈜ 대표를 총괄 사장으로,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을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장 총괄 사장은 1989년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인 유공 입사 이후 SK㈜, SK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로 17년 만에 SK이노베이션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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