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34·신한금융그룹)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미즈노 오픈(총상금 1억 엔)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송영한은 1일 일본 오카야마현 가사오카시 JFE 세토나이카이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적어내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즈노 오픈은 상위 3명의 선수에게 디오픈 출전권을 주는 아시아 지역의 퀄리파잉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이로써 송영한은 2년 연속이자 통산 세 번째로 디오픈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송영한은 2017년 일본 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SMBC 싱가포르오픈’에서 공동 2위의 성적으로 디오픈 출전권을 처음 획득했고 2024년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기록해 그해 대회에 나섰다.
송영한은 “이번 대회 목표도 컷통과다. 나흘 내내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또 한 번 출전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메이저 대회에서 베스트 커리어를 만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해 그 해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일본투어에서도 활동했고 일본투어에서도 신인왕을 차지했다.
올해 디오픈은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영국 북아일랜드의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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