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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 마지막날 TK 찾은 이준석…"보수 미래에 시드머니 한 표를"

"李 독재자 운명…金은 분명히 져"

보수 심장서 독자 대안세력 강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학교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했다. 후보 단일화를 끝까지 거부하며 대선 완주를 택한 이 후보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보수의 생존을 위한 결단을 해달라”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와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올 4월 대선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이 후보는 TK를 수차례 방문하며 자신이 보수 진영의 독자적인 대안 세력임을 강조해왔다. 선거 운동 마지막 날 다시 TK를 찾은 것은 본투표 직전까지 보수층 표심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2021년 6월 3일 대구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서 탄핵의 강을 넘고 새 보수를 세워내겠다고 해서 대구 시민들께 많은 공감을 받았다”며 “4년이 지난 지금 계엄과 탄핵 등 오명을 뒤집어 쓴 보수가 아닌 젊은 세대가 주도하는 보수에 미래가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 왔다)”고 TK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선거 유세가 진행되는 내내 이 후보의 발언 역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차별화된 미래 지향적 보수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집중됐다. 영남대 앞에서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그렇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면 더 공부해서 TV 토론에서 찍어 눌렀어야지, 왜 내가 이재명 후보의 정책적 오류와 잘못을 짚어내는데 뒤에서 점잔 빼고 앉아 있냐”며 “그래놓고 이준석에게 가는 표는 사표라고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젊은 세대가 사회에서 겪는 부조리”라고 비판했다. 현장 유세에 앞서 ‘학식먹자 이준석’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찾은 한국공학대에서도 이 후보는 김 후보가 “혼자 고고한 척하고 선거에 무임승차하려는 웰빙 행태를 보인다”고 날을 세웠다.

공식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이 후보는 “세밀한 조사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이미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분명히 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한 뒤 물러난 두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끝까지 반대한 자유통일당 후보(구주와 전 후보), 다른 하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허우적대는 황교안 후보”라며 “이 난감한 연합체에 던지는 표는 민주주의를 두 번 죽이는 사표지만 이준석에게 던지는 한 표는 범보수 세력이 젊음을 바탕으로 새로 시작해 보라는 투자의 시드머니 한 표”라고 피력했다. 민주당이 이르면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는 독재자가 될 운명을 갖고 선거에 뛰어드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자정까지 대구 동성로 곳곳을 돌며 거리 인사를 다녔다. 이번 대선에서 두 자릿수의 득표율을 얻을 경우 새 보수 세력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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