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심 곳곳에 방치된 노후 목욕탕 굴뚝 철거에 속도를 낸다.
도는 올해 목욕탕 노후굴뚝 정비사업을 추진하지 않은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노후 굴뚝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축주의 정비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진행된다. 점검에선 △노후 굴뚝 안전 실태 확인 △건축주 및 시군 사업 참여 유도 △조례 개정 및 예산확보 등 추진과정의 어려움을 살펴볼 예정이다.
2022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도내 각 시군에서 예산을 편성해 소유주의 철거 비용을 지원하면, 경남도가 실적과 노력도 등을 평가해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경남 18개 시군에 있는 높이 6m 이상, 20년 이상 목욕탕 굴뚝은 392개며 68개를 철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