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영웅들에 감사 인사"…이재명 대통령, 취임 직후 '이 사람들' 찾았다

청소근로자들과 기념촬영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연합뉴스

4일 이재명 대통령이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국회 청소 노동자들과 의회 방호 직원들을 직접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 선서를 마친 직후 김 여사와 함께 국회 방호 직원들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허리를 숙여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국회 청소노동자 최성자씨를 직접 찾았다. 최씨는 이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이던 2023년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항쟁'의 의미로 단식투쟁을 벌일 당시 여러 도움을 준 인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 측은 “12·3 내란 사태 당시 계엄군의 국회 침탈을 최전선에서 막아냈던 분들은 방호 직원이었으며 혼란스러웠던 민의의 전당을 깨끗이 정리해 주신 분들은 국회 청소 노동자였다”고 전했다.

직원들은 “축하드립니다”, “파이팅” 등 반응으로 화답했으며 일부 청소 노동자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국회 노동자의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감사 인사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회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과 짧게 인사를 나눈 후 정당 대표들과의 오찬을 위해 사랑재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