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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입' 강유정 초대 대변인은 누구? "영화평론가 출신"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첫 인사브리핑에서 강유정 대변인이 소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문학평론가 겸 영화평론가 출신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다.

4일 이재명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참모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강유정 의원을 대변인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강 대변인에 대해 "정치 철학에 대한 이해력이 깊고 논리력과 문화 감수성까지 두루 갖춘 인재"라며 "대통령실과 언론, 국민을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강 의원은 당내 경선 캠프에서부터 선거 기간 내내 이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왔다. 경선 캠프가 꾸려지기 전에는 이 대통령과 이렇다 할 접점이 크게 없었던 강 의원은 이 대통령의 '실력 중심의 인재 등용' 방침에 따라 경선 과정에서 대변인으로 활약했다.

이 대통령의 공식 선거운동 이전에 이뤄진 '골목골목 경청 투어' 등에서 기자회견 진행 등을 맡으며 '현장 대변인'으로서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의원은 지난 2005년 동아일보 영화 평론 부문,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문학 평론 부문에서 입상한 ‘신춘문예 3관왕’ 출신이다. 문학평론가 겸 영화평론가로 활동하며 각종 TV 프로그램과 일간지 칼럼 게재를 통해 인지도를 쌓았다. '죽음은 예술이 된다' '시네마토피아' 등 다수의 영화 관련 서적도 출간했다.

민음사 편집위원,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 강남대 글로벌문화학부 한영문화콘텐츠 전공 교수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 첫 인사 발표 사회 보는 강유정 대변인. 강 대변인 왼쪽은 권혁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기획실장. / 연합뉴스


강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문화·예술계 후보로 발탁돼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문화·예술계 전문성을 발휘했다. '1호 법안'으로 문화·예술계의 처우 개선을 위한 '표준계약서 확산 지원 5법'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상대로 송곳 질의를 하며 호평받기도 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역임했고, 이 대통령이 당 대표이던 시절에는 문화특보를 맡아 당과 문화예술계 가교 역할도 수행했다.

강 의원의 비례대표직은 더불어민주연합의 차순번인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승계하게 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고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강유정 대변인, 황인권 경호처장을 임명했다. 이번 인선에 대해 이 대통령은 "국민에게 충직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능력,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에 우선순위를 뒀다"면서 "앞으로도 새 정부의 인사는 능력을 본위로 국민통합에 중점을 두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약력.

▲ 서울(50) ▲ 한영외고 ▲ 고려대 국어교육과 ▲ 고려대 연구교수 ▲ 강남대학교 교수 ▲ 민음사 편집위원 ▲ 22대 국회의원 ▲ 21대 대선 중앙당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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