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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선거비용 수십억 갚느라 택시기사 전향?"…개혁신당 "후원금으로 이미 다 충당"

이준석 개혁신당 전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 방문해 낙선 인사를 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 측이 선거비용 보전과 관련해 “이미 후원금으로 다 충당했다”고 밝혔다.

서진석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은 3일 한 누리꾼이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이준석 지지자들에겐 미안하지만 이준석은 왠지 득표율 10%가 안 돼 선거비 수십억 갚느라고 정치 은퇴하고 택시기사로 전향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는 글을 공유하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정당보조금 다 반납해도 흑자라는 얘기”라고도 했다.

서 부대변인은 또 다른 글에서 “개혁신당과 이 후보는 정당보조금 지출 없이 후원금으로만 이번 대선을 치러냈다"며 "당원들이 모아주신 후원금, 국민의 혈세로 받는 정당보조금이 얼마나 귀한 돈인지 알고 허투루 쓰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날 치러진 제21대 대선에서 291만 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에 그쳤다.

우리나라는 대선에서 득표수가 유효 투표 총수의 15% 이상이면 정당 또는 후보자가 지출한 선거비용 전액을, 10~15% 득표한 경우에는 절반을 보전해준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이 전 후보는 득표율이 10%에 미치지 못해 비용을 보전받지 못한다. 이 후보는 선거 비용으로 최소 30억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후보는 지난해 15% 이상 득표 시 선거 비용 전액을 보전하는 현행 조항은 유지하면서 5% 이상 득표 땐 선거 비용의 50%를 보전하는 안을 신설하는 조항을 담은 ‘반값 선거법’을 발의했다.

지난달 30일 당원들에게 보낸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에서는 “이준석과 개혁신당이 (대선 득표) 15%를 넘어야 대한민국의 미래를 두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된다”며 “진심을 다해 다시 한번 고개 숙여 부탁드린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전 후보는 대통령 선거 투표 종료 1시간 반 만에 패배 승복 입장을 냈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잘한 것과 못한 것을 잘 분석해서 정확히 1년 뒤로 다가온 지선에서 약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단일화가 득표율에 영향이 있었냐’는 질문엔 “결과가 나온 것을 단일화보다는 오히려 혁신에 더 임했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 범보수 진영에 던져진 과제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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