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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포로 교환 예고 없이 무기한 연기”

우크라 “날짜 미정…러, 합의 어기고 술수”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부상자를 구조해 이송하는 구조대원들. 연합뉴스




러시아는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전쟁 포로와 전사자 시신 교환을 예고 없이 연기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탄불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인도주의적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현재 교환 지점에는 냉동 컨테이너에 보관된 우크라이나 병사 1212명의 시신이 대기 중이다.

또 부상자, 중상자, 25세 이하 군인 등으로 구성된 640명의 첫 전쟁 포로 교환 대상자 명단도 우크라이나 측에 전달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러시아 국방부 연락팀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도착해있지만 우크라이나 측 협상단은 아직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든 준비를 마쳤으며, 국제 언론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확인해도 좋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즉각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리 조정본부는 성명을 통해 전사자 시신 교환에 대해 정해진 날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러시아가 전쟁 포로 교환에 대한 합의된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며 “더러운 술수와 날조를 벌이고 있다”고 러시아를 비난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차 휴전 협상에서 중상자, 환자, 젊은 군인 등 전쟁 포로 1000명씩 교환하고, 전사자 시신도 6000구씩 인도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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