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건수가 증가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늘어나는 예복 수요에 맞춰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에서 오는 15일까지 진행한다. 먼저 ‘갤럭시’에서 브랜드 신규 고객 대상으로 성하기 대표 상품인 모헤어 수트(4종)와 14종의 드레스 셔츠를 포함해 100/200/300만 원 이상 구매 시 10/20/30만원을 할인해주고, ‘캠브리지멤버스’에서는 정상가 15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드레스 셔츠를 증정한다. 또 ‘닥스’와 ‘마에스트로’에서는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폴스미스’에서는 테일러링 상품을 30% 할인해준다.
여기에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명품/패션/잡화 단일 브랜드에서 신세계 제휴카드 5종으로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7%의 신백리워드를 돌려준다. 참여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아울러 가구와 침대 브랜드도 할인 혜택과 구매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 브랜드 ‘르비크’는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12%의 할인 혜택과 사은품을 증정하고, ‘에싸’는 상반기 점 별 베스트 상품 3종을 12% 할인해주고, 웨딩/신규 입주 고객은 2%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며, ‘자코모’는 전 품목을 15% 할인해준다. ‘에이스’와 ‘시몬스’, ‘템퍼’ 등도 할인 및 사은품 제공 등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대한민국의 혼인 건수는 팬데믹이 가장 심했던 2022년 최저치를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회복돼 지난해에는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결혼식 본식과 웨딩 촬영의 수요 증가로 신세계백화점의 1월~5월 클래식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8% 가량 신장했다. 고객 수도 10%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과거 예복은 연미복 스타일로 결혼식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만을 위해 맞췄다면, 요즘에는 결혼식 이후 경조사에도 함께 입을 수 있는 기본적인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40 남성 고객 사이에서는 본인 신체 사이즈를 측정하고 원하는 원단을 사용해 수트를 제작하는 MTM(MADE TO MEASURE) 방식이 각광받고 있어 클래식 브랜드의 MTM 비중은 10~15%까지 높아지기도 했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예복 수요의 증가와 수트에 대한 달라진 인식으로 클래식 카테고리를 찾는 고객이 늘어 이번 웨딩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예복은 물론 경조사용 수트, 혼수를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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