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를 오는 13일부터 열흘간 초전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정원과 함께하는 삶 : 생활 속 실용 정원'이 주제인 이번 박람회는 정원, 산업, 문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 전문 박람회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아파트 베란다, 주말농장 등 도심 속에서 실현할 수 있는 생활 정원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코리아가든쇼, 정원산업전, 정원콘퍼런스, 시민 참여 정원, 시민 정원사 마을이 핵심 콘텐츠다.
코리아가든쇼는 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6인의 정원 디자이너가 한국의 멋을 담아 조성한 특색 있는 작가정원이다. 시민 참여정원은 공모에서 선정된 시민의 창의적인 정원이 어우러져 정원문화 확산과 창의적 정원 조성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민 참여정원과 시민정원사 마을은 시민·정원사들이 직접 정원을 설계하고 가꾸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생생한 정원 모델을 제시한다.
박람회에서는 정원 자재와 식물 소재, 첨단 정원 기술과 공간 디자인 등 정원산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 전시가 펼쳐진다.
실내·외 공간에는 화훼, 토양, 비료, 화분 등 식물 소재관과 조명, 휴게시설 등 시설소재관이 전시된다.
특별 전시관에는 체류형 쉼터와 아파트 실내정원 등이 조성되고 정원 관련 기업·기관·협회가 최신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 시민참여형 부스에서는 정원산업의 대중·실용성에 대한 방향을 소개한다.
정원문화의 지식과 비전을 공유하는 ‘정원콘퍼런스’는 정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다양한 학술행사로 정원 담론에 깊이를 더한다.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정원 국제심포지엄’과 국내 정원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달밤 정원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정원의 디자인과 산업과 관련된 강연이 열려 정원의 치유와 함께 지속 가능한 녹색산업 등 정원의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정원은 단순한 구경거리가 아닌 정원을 매개로 공동체가 회복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가 정원을 매개로 한 문화·산업·도시의 통합 모델이 되고 정원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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