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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 이후 “직장내 성희롱 말하기 어려워”…  “사이버공격 하루 2000만건?” 기술유출 미수도 집유 [AI 프리즘*신입 직장인 뉴스]

직장내 성희롱 피해 4.3%… 참고 넘긴다 응답 75.2%

사이버공격 의심 로그 급증… 시스템 구축 시급

첨단기술유출 미수범 모두 집행유예… 솜방망이 처벌 반복







▲ AI 프리즘*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성희롱 절반 감소에도 사이버 공격 하루 2천만 건의 충격 [AI PRISM x D•LOG]


[주요 이슈 브리핑]

■ 직장 내 성희롱 대응 문화의 이중성: 성희롱 피해는 4.3%로 2018년 8.1% 대비 절반 감소했지만, 피해 시 참고 넘어가는 비율이 75.2%로 증가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성희롱 예방 교육과 신고 체계를 정확히 파악하고 건전한 조직 문화 조성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 국가 기술 보안 위협의 급속한 확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사이버공격 의심 로그가 하루 1000만~2000만건으로 2010년대 대비 수십 배 급증했다. 신입 직장인들은 개인정보보호와 회사 기밀 관리에 대한 보안 의식 강화와 함께 관련 역량 개발이 필수가 됐다.

■ 기술유출 처벌의 구조적 한계 노출: 2024년 7월 이후 기술유출 미수범 13건이 모두 집행유예를 받으며 실질적 억제 효과가 미흡한 상황이다. 신입 직장인들은 기술 기밀 취급 시 미수라도 심각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철저한 보안 준수가 중요하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미투 운동 이후 직장내 성희롱 절반 줄어

- 핵심 요약: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성희롱 실태조사에 따르면 직장내 성희롱 피해 경험이 4.3%로 2018년 8.1% 대비 절반 수준까지 급감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성희롱 피해 경험을 말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성희롱 피해 시 ‘참고 넘어간다’고 응답한 비율이 75.2%로 2021년 66.7%에 비해 8.5%포인트 늘었다. 응답결과 가해자의 50.4%가 상급자, 80.4%가 남성으로 나타났으며 발생 장소는 ‘사무실 내’가 46.8%로 가장 많았다. 온라인 공간 피해는 7.8%로 2021년보다 3.1%포인트 증가하며 단톡방 등 디지털 성희롱이 새로운 양상으로 떠올랐다.

2. “사이버공격 의심 하루 2000만건…과기 ‘해킹제로’ 시급”

- 핵심 요약: 송중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네트워크미래기술연구본부장은 사이버공격 의심 로그가 하루 1000만~2000만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대와 비교해 수십 배 폭증한 수준으로 국가 과학기술에 대한 해킹 위협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학기술보안연구센터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을 포함해 200여 개 연구기관의 정보보안을 담당하며 20년의 경험을 쌓아왔다. 인공지능(AI)가 공격 시나리오까지 짜주는 수준으로 발전하면서 해커의 공격 비용은 크게 낮아지고 방어 측면에서는 양적·질적 위협이 거세졌다고 전했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보안 분야 전반의 지원 확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 ‘30년 불황’ 日보다 노동생산성 낮아…“만성질환 해결 못하면 성장 공염불”

- 핵심 요약: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근로시간당 국내총생산은 2023년 기준 44.4달러로 OECD 38개국 중 33위를 기록했다. 초고령사회에 먼저 진입한 일본마저 49.1달러로 한국을 4.7달러 앞서며 경쟁력 열세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미국은 77.9달러, 독일은 68.1달러, 프랑스가 65.8달러로 선진국과의 격차가 상당했다. 고용시장과 제도의 경직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해고가 어렵고 이직 기회가 적어 업무 능력이 낮은 근로자도 기업이 끌어안고 가는 현실이 지적됐다.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는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고 사측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아웃소싱도 핵심은 전문성…리스크 관리 능력 입증해야”

- 핵심 요약: 김옥진 맨파워코리아 대표는 국내 2000개가 넘는 도급업체 중 앞으로 살아남을 곳이 100개도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대기업들이 전략적 아웃소싱에 나서며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춘 전문업체에 물량을 몰아주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과거 친인척이나 퇴직 고위 임원이 운영하는 회사에 관성적으로 일감을 넘겨주던 시대는 저물고 있다”고 강조했다. 맨파워코리아는 현재 5000억 원 수준인 매출액을 수년 내 3조 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5. AI CCTV로 화재 잡고 상품 추적 ‘1분 컷’…진화하는 물류센터 보안 솔루션



- 핵심 요약: BGF로지스 검단물류센터에 설치된 에스원의 물류센터 특화 보안 폐쇄회로(CC)TV가 상품 추적 시간을 기존 30분에서 1분으로 대폭 단축시켰다. 5000평 규모 물류센터에 140대 CCTV가 24시간 가동되며 상품 분실, 오분류, 화재 사고 등을 실시간 감시한다. 물품 운반 컨베이어 벨트에도 CCTV가 부착돼 작업자의 바코드 스캔 순간을 포착해 영상을 자동으로 데이터화한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물류 과정 분실 및 오배송으로 인한 연간 손실 규모가 약 5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첨단기술 유출 미수범 모조리 집유…‘솜방망이 처벌’ 이래도 되나

- 핵심 요약: 법조계에 따르면 2024년 7월 1일 이후 선고된 기술유출 미수범 13건이 전원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실제 유출에 실패했다는 이유만으로 형량이 대폭 경감되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는 셈이다. 수원지법은 반도체·배터리 기술 자료를 보관한 채 경쟁사로 이직한 피고인들에게 피해 규모가 수치화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형을 면해줬다. 부산지법 서부지원은 방위산업체 퇴직자가 군사 기술 관련 영업비밀을 외장하드에 보관한 사건에서 벌금 500만원만 선고하며 가장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법조계 관계자는 “기술유출은 시도만으로도 국가 경쟁력에 치명적 타격을 줄 수 있는 범죄”라며 “미수범에 대한 명확한 양형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직장 내 성희롱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75%가 참고 넘어가지만 공식적인 신고와 대응이 중요합니다. 우선 증거를 수집하고 사내 고충상담창구나 인사팀에 신고하세요. 온라인 성희롱(단톡방 등)도 캡처 등으로 증거를 보존해야 합니다. 회사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고용노동부나 국가인권위원회에 신고할 수 있으며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법적 절차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가해자의 50.4%가 상급자인 현실을 고려해 외부 신고 경로도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Q. 사이버보안 위협이 증가하는데, 개인적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A. 회사 보안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개인 차원의 보안 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개인 비밀번호는 복잡하게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변경하며, 의심스러운 메일이나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업무용 기기와 개인 기기를 분리하고, USB나 외부 저장장치 사용 시 회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보안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최신 해킹 수법과 대응 방법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며, AI 기반 공격이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보안 의식을 한층 강화해야 합니다.

Q. 회사에서 기술 자료를 다루는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A. 미수라도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보안 준수가 필수입니다. 회사 기밀 자료는 개인 저장장치나 외부 메일로 반출하면 안 되며, 퇴사 시에도 모든 자료를 완전 삭제해야 합니다. 업무상 필요한 자료 접근도 회사 보안 정책에 따라 승인받고, 접근 기록이 남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 특히 반도체, 배터리, 방산 분야는 국가핵심기술로 분류되어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며, 실제 유출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시도만으로 집행유예 등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정보보안 철저 준수: 회사 기밀자료 개인 저장장치 반출 금지, 퇴사 시 완전 삭제, 보안 교육 적극 참여

✓ 성희롱 예방 및 대응: 경계선 명확히 인식, 피해 시 증거 수집 후 공식 신고,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 참여

✓ 사이버보안 개인 역량: 복잡한 비밀번호 설정, 의심스러운 메일 차단, 업무·개인 기기 분리 사용

✓ 기술유출 법적 리스크: 미수도 처벌 가능성 인지, 국가핵심기술 분야 특별 주의, 보안 수칙 100% 준수

✓ 생산성 향상 역량: 개인 업무 효율화 도구 습득, 디지털 전환 대응 능력, 전문성 기반 차별화 전략 수립

[키워드 TOP 5]

사이버공격, 기술유출, 직장내 성희롱, 정보보안, 노동생산성, AI PRISM, AI 프리즘



2025년 6월10일(화) 1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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