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이 오는 주말로 알려진 가운데, 이 대통령 가족에 대한 테러 모의글이 온라인상에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즉시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늦은 오후 ‘이 대통령의 가족을 테러한다는 내용의 모의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왔다’는 취지의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이 접수한 SNS 게시글은 ‘일거에 척결’이라는 주제의 카테고리로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이 대통령의 아들 동호씨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곳의 지도 사진과 함께 예식 일시를 거론하며 “진입 차량 번호를 딸 수 있겠다”는 등의 내용이 적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 중이며, 구체적인 작성 경위와 범죄 혐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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