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가 2025년 창원형 강소기업으로 새롭게 지정된 8개 기업에 대해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시는 올해 가온소프트, 부경, 비원이티에스, 삼일테크, 에스지서보, 티아이씨, 하이드텍, 한국중천전화산업 등 총 8개 유망 기업이 새롭게 지정됐다.
'창원형 강소기업'은 창원시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지역 중소기업을 발굴해 2030년까지 총 200개사를 육성하고자 추진 중인 대표 기업 지원 시책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21개사가 지정됐다. 지금까지 총 101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돼 기업의 성장 기반을 뒷받침해 왔다.
시는 올해 신규 지정된 강소기업에 총 7억 원의 예산 중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시제품 개발과 기술 고도화 등 핵심기술 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나머지 예산은 기존 강소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판로 개척, 강소기업협의회를 통한 네트워크 강화, 해외 산업시찰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의 도약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올해 새롭게 지정된 송정훈 가온소프트 대표는 "지정서를 받는 이 자리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한다"라며 "지역 산업 발전의 중심에서 기술 혁신과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창원의 50년을 함께 설계할 주역으로서 강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과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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