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가수 1세대로 활동해온 서유석(80)이 마포문화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고 11일 재단 측이 밝혔다. 서 이사장의 임기는 올해 6월부터 2년이다. 그는 1968년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포크 팝 가수로 데뷔한 1세대 포크 가수다. ‘사모하는 마음’,'가는 세월', ‘홀로 아리랑’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MBC 등에서 약 40년간 라디오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2022년에는 사회 안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20년 만에 신곡 ‘그들이 왜 울어야 하나(Why)’를 발매하고 후배 포크가수들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무대에 오르는 등 팔순의 나이에도 현역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서 이사장은 “마포는 예술의 뿌리가 깊고 젊은 창작 에너지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이사장으로서 지역의 문화적 다양성과 예술인의 가능성을 키우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일상에서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와 마포구 문화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마포문화재단은 마포구 대흥동에 위치한 복합시설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는 독립법인체로, 공연·문화강좌·체육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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