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바다 보며 럭셔리하게' 신라모노그램서 온가족 힐링

국내 1호점 내달 31일 오픈

3분의 2가 취사 가능 레지던스

키즈카페·파티룸 등 시설 완비

"휴양·레저·미식 갖춘 명소로"

신라모노그램 강릉 조감도. 사진 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00877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가 어퍼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다음달 31일 국내 처음으로 강릉에 오픈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신라스테이’를 호텔신라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차기작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호텔신라는 2020년부터 베트남 다낭에서 신라모노그램을 운영해왔으며 국내에서는 이번에 강릉에서 첫 선을 보인다. 신라모노그램은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인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 브랜드다. 호텔신라는 기존 5성급 브랜드인 ‘더신라’(서울신라호텔·제주신라호텔), 프리미엄 비즈니스 ‘신라스테이’와 함께 3대 브랜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으로 내국인 가족 고객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강릉의 위치상 서울 수도권에서 여름 휴양지로 방문하는 가족 고객을 유인하기 위해 전체 객실 917실 중 602실을 실내 취사가 가능한 레지던스 리조트로 구축했다. 여기에다 어린이 프리미엄 놀이 공간인 ‘리틀 모노그램’을 조성하고 가족 모임을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파티 룸’도 마련했다. 지역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다양한 다이닝 시설,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럭셔리 스파 시설인 ‘스파 파빌리온’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전체 객실의 90%가 안목 해변을 대표하는 오션과 파인(솔밭) 뷰를 동시에 갖췄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을 휴양과 레저, 미식을 아우르는 지역 대표 명소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신라모노그램은 다양한 해양 스포츠는 물론 일출 명소로 유명한 ‘정동진’과 야경이 아름다운 ‘경포대’ 등과 가까이 위치해 있다. 인근 속초·양양까지 넓혀 '카시아속초', '롯데리조트속초'는 물론 파르나스가 오픈 예정인 '인스케이프 양양'까지 다양한 럭셔리 호텔들과 경쟁하면서 관광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호텔신라 신라모노그램 관계자는 “도시 전체가 관광지인 강릉에 국내 처음으로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라모노그램이 진출하게 됐다”며 “휴양과 레저를 위한 객실과 부대시설은 물론 관광지와의 접근성까지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