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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친 타구가 이정후 앞에 뚝 떨어져 적시타

MLB 첫 맞대결 김혜성 ‘판정승’

1안타 1타점에 시즌 타율 0.382

이정후는 볼넷 1개, 11대5 다저스 승

LA 다저스 김혜성. AP연합뉴스




삼진 당하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연합뉴스


신인 김혜성(26·LA 다저스)이 ‘절친’이자 미국 무대 선배인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앞에서 적시타를 때려냈다. 내야를 벗어난 타구가 공교롭게도 중견수 이정후 앞에 떨어졌다.

김혜성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9번 타자 2루수로 나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82다.



2023년까지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김혜성과 이정후는 이날 처음 MLB 정규 시즌 맞대결을 벌였다. 전날 두 팀의 3연전 첫 경기에서는 김혜성이 결장했고 이정후는 볼넷 1개를 골라냈다.

김혜성은 이날 6대0으로 다저스가 앞선 3회 말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두 번째 투수 스펜서 비벤스의 5구째 시속 148㎞ 커터를 퍼올려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가 달려나가 봤지만 타구는 그의 앞에서 뚝 떨어졌다. 1번 타자 이정후가 4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시즌 타율 0.266)에 그치면서 김혜성이 코리언 빅 리거 간 격돌에서 판정승을 거둔 셈이 됐다. 김혜성은 첫 타석인 2회 무사 2·3루에서 좌익수 직선타로 잡혔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 선두 타자 홈런에 이어 6회 솔로포를 추가한 오타니 쇼헤이의 맹활약(3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2볼넷)과 선발 투수 클레이턴 커쇼의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앞세워 11대5로 이겼다. 시즌 24·25호 홈런을 때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지켰다.

0대11로 일방적으로 끌려가던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사 후 터진 케이시 슈미트의 만루 홈런 등으로 6점 차까지 쫓아갔으나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다. 2사 2·3루에 들어선 이정후는 2루 땅볼에 그쳤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와 서부지구 공동 선두였던 다저스는 지구 단독 선두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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