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것을 두고 “이재명 정권을 보면 매치매치바라는 과자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라고 언급했다.
16일 홍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대선 토론 전략을 잘못 짰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이재명이 호텔경제학이니 AI 100조 투자니 허무맹랑한 공약만 내놓았기 때문에 그것만 공격해도 토론에서 득점을 잘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지만 김문수와 이준석 둘다 줄기차게 이재명 아들이 뭘했니 형수 쌍욕이 어떻니 서울대병원 헬기이송이 어떻니 같이 대선토론장에 새삼스럽지도 않은 문제들만 들고와서 TV 보고있는 중도층을 짜증나게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대선 패배 이유를 짚었다.
홍 전 시장은 해당 게시글에 댓글로 “이번 선거는 대통령으로서 도덕성,청렴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국정운용능력만 본 선거”라면서 “윤석열에게 데인 국민들의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정권을 보면 과거 어느 과자 광고 카피가 생각난다”면서 “매치매치바라는 과자 광고 카피”라고 부연했다.
매치매치바는 과거 해태제과에서 출시한 초코바로 “못 생겨도 맛은 좋다”라는 광고 카피를 사용했다. 이 대통령이 여러 논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를 살리고 국정을 정상화할 수 있단 기대감 덕분에 당선이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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