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언석 원내대표 당선 축하…여야 대화 마중물 돼주길"

"추경 편성·관세 대응 여야 힘 모아야"

혁신당 "국힘, 불변 친윤당 입증" 비판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로 선출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신임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선출된 것에 대해 “여야 대화의 물꼬를 틔워 줄 마중물이 돼 줄 것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송 원내대표께서 ‘미래와 국민만 보고 가겠다’는 소감 말씀 그대로 헌정 질서와 민생 경제 회복에 함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무총리 인준을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를 하루속히 구성하고, 민생 회복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을 신속히 편성해야 한다”며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 등 대내외적 악재도 여야가 함께 힘을 모아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이미 준비가 돼있다. 국민의힘의 호응과 협력을 기대한다”며 “국민의힘 새 원내지도부가 윤석열 정부 때 단절된 여야 대화의 물꼬를 터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조국혁신당은 송 원내대표의 선출에 “국민의힘은 ‘불변 친윤당’임이 입증됐다”고 비판했다.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예상대로 국민의힘은 ‘TK 자민련’임이 입증됐다”며 “폐윤(폐족 친윤), 망윤(망한 친윤)의 어이없는 부활로 끝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은 결국 해산밖에 답이 없는 몰락한 제1 야당의 현주소를 여과 없이 드러냈다”고 말했다.